저녁을 먹고 아버지와 딸과 같이 놀이터에 갔어요. 집앞에 강변도 있고, 운동시설과 놀이터가 있어서 밥도 소화시킬겸 잠시 놀다 왔죠. 아들만 삼형제라서 딸이 없어서 딸 키우는 재미를 모르고 사셨죠. 막내가 제일 다정다감 하긴 하지만 딸같지는 않잖아요. 첫손녀라서 더욱 애정을 많이 쏟으시죠. 이제는 손녀가 둘이에요. 제가 둘째딸이 생겨서 둘째는 처가에 있어서 아직도 첫째가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죠. 딸 그네를 밀어 줬죠. 아버지께서 저에게 너도 그네 타라고 밀어 주셨어요. 다큰 아들 그네를 밀어주시는데... 그 기분이 묘했어요. 사실 딸이 저에게 아빠도 그네타고, 할아버지도 그네 같이 타자고 했죠. 딸덕에 진짜 오랫만에 그네를 타봤어요. 삼대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ㅋㅋ 그네도 타고, 운동도 하고, 강변에서 산책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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