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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고향말..! 잘 모르겠네..^^
소근소근 2011-03-20     조회 : 15391

가당 오당 만난 님은 남박에 모몰 범벅이고, 사모관데 맺인 님은 놋그릇에 촙쏠 범벅인다.

가마기 까옥호민 촘새도 조조조혼다.

가시 나난 가시어멍이여.

귀막앙 삼년, 말 몰랑 삼년, 눈 어둑엉 삼년 살아사 가렝 오렝 말이 엇나.

 

 

가당 오당 만난 님은 남박에 모몰 범벅이고, 사모관데 맺인 님은 놋그릇에 촙쏠 범벅인다.

가다가 오다가 만난 임은 나무그릇에 메밀범벅이고, 사모관대 맺은 임은 놋그릇에 찹쌀 범벅이다.

(해설) 배우자 선정의 신중성과 중요성을 되새길 때 쓰는 말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가정을 이룰 때 어떤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그 실속과 가치가 달라지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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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기 까옥호민 촘새도 조조조혼다.

까마귀 까옥하면 참새도 조조조한다.

(해설) 분수에 어긋난 참견과 경쟁의식을 꼬집어서 빗땔 때 쓰는 말로,

누가 한마디 하면 가만히 있지 못해 기다렸다는 듯이, 보잘 것 없는 미천한 존재가 덩달아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참견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처신에 대한 비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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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나난 가시어멍이여.

가시가 나니까 가시어미이다.

(해설) 장모를 껄끄러운 존재로 어희화할 때 쓰는 말로

시아비 사랑은 며느리이고 장모 사랑은 사위라지만

행여 장모의 심기를 거슬릴까 신경이 쓰여 만만할 수가 없다.

고어로 계집을 '가시'라고 했던 것을, 마치 장모는 가시가 달린 듯이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존재임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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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막앙 삼년, 말 몰랑 삼년, 눈 어둑엉 삼년 살아사 가렝 오렝 말이 엇나.

귀먹어서 삼년, 말 몰라서 삼년, 눈 어두워서 삼년 살아야 가고 오라는 말이 없다.

(해설) 시집살이의 고충을 부각시킬 때 쓰이는 말로

여자는 혼인을 해서 시집살이를 할 때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못들은 체 삼년,

하고 싶은 말이 굴뚝 같아도 벙어리인 체해서 삼년,

못마땅한 것을 봐도 못 본 체해서 삼년, 무려 구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시집살이의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고 한 가문의 며느리로 부도를 쌓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오랜 세월을 참고 견디는 인고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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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제주도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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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징창 | 추천 0 | 08.17  
워낙 낯설어서 ㅋㅋㅋ
0    0
그러시든지 | 추천 0 | 08.17  
제주도사투리는 진짜 고향말이라고 해도 모를듯 ㅋㅋㅋ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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