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높이가 469.5m에서 492m로 경신됐다.
6일 일간 더 스타 등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에 건설된 '더 익스체인지 106' 사무용 빌딩이 최근 완공 증명서를 받았다.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에 완공된 '더 익스체인지 106' 빌딩
이 건물의 높이는 492m로, 베트남 호찌민의 469.5m짜리 빌딩 '랜드마크 81'을 제치고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자리에 올랐다.
'더 익스체인지 106' 건물은 인도네시아의 물리아 부동산개발이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금융회사와 다국적 기업 등 세입자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본래 이 건물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기업 '1MDB'가 추진한 금융지구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 주체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더 익스체인지 106은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오래 갖지 못하고 내년에 넘겨줘야 하는 운명이다.
현재 500m 높이를 목표로 '메르데카 PNB 118'이라는 건물이 인근에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한편, 더 익스체인지 106은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 자리에 올랐지만 세계 마천루 순위를 따지면 뒤로 밀린다.
순서대로 보면 ▲ 1위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829m ▲ 2위는 중국 상하이타워 632m ▲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리즈 알 바이트 601m ▲ 4위는 중국 선전의 핑안 국제금융센터 599m이다.
서울의 롯데월드타워는 555m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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