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강물
sicker2002 | 2019.10.13 | 조회 295 | 추천 0 댓글 0

강물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0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임방울 (0)
sicker2002 | 조회 304 | 추천 0 | 10.13
꽃씨를 거두며 (0)
sicker2002 | 조회 336 | 추천 0 | 10.12
갈대 (0)
sicker2002 | 조회 356 | 추천 0 | 10.12
천장호에서 (0)
sicker2002 | 조회 324 | 추천 0 | 10.12
저녁빛 (0)
sicker2002 | 조회 386 | 추천 0 | 10.12
날랜 사랑 (0)
sicker2002 | 조회 371 | 추천 0 | 10.12
서시 (0)
sicker2002 | 조회 386 | 추천 0 | 10.12
엄마 (0)
sicker2002 | 조회 372 | 추천 0 | 10.12
수선화에게 (0)
sicker2002 | 조회 372 | 추천 0 | 10.12
나무에 깃들여 (0)
sicker2002 | 조회 405 | 추천 0 | 10.12
검은 봉지의 마음 / 이현호 (0)
똠이 | 조회 395 | 추천 0 | 10.12
저글링 / 강인한 (0)
똠이 | 조회 380 | 추천 0 | 10.12
바람을 만난 새는 날갯짓을 하지 않는.. (0)
똠이 | 조회 369 | 추천 0 | 10.12
다시, 다시는 / 나희덕 (0)
똠이 | 조회 362 | 추천 0 | 10.12
불타는 글자들 / 박지웅 (0)
똠이 | 조회 307 | 추천 0 | 10.12
거울 속의 고요 / 김완하 (0)
똠이 | 조회 318 | 추천 0 | 10.12
나는 물을 이렇게 고쳐 쓴다/서안나 (0)
똠이 | 조회 305 | 추천 0 | 10.12
돌 밑의 손 / 유종인 (0)
똠이 | 조회 345 | 추천 0 | 10.12
행복했다는 말/황학주 (0)
똠이 | 조회 370 | 추천 0 | 10.12
갯벌터널/김경후 (0)
똠이 | 조회 282 | 추천 0 | 10.12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